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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긋지긋한 비만, 다이어트 성공은 사실 너무 어렵기 때문에 "치료"의 영역으로도 보고 있죠. 비만 치료제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각각 다른 방법으로 작용해요. 이 글에서는 비만 치료제의 종류, 원리, 효과, 부작용 등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비만 치료제의 종류
약물
콘트라브 (Contrave)
콘트라브는 부프로피온과 날트렉손의 조합으로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줘요. 부프로피온은 원래 항우울제로 사용되고, 날트렉손은 알코올과 아편 유사제 의존 치료에 사용돼요. 이 두 성분이 결합하면 식욕 억제 효과가 배가 돼요.
식욕을 줄이면서도 기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이 선호해요. 하지만, 구역질, 변비,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정신적인 변화나 자살 충동의 위험도 있어요.
삭센다 (Saxenda)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체중 감소를 도와줘요. 주사 형태로 복용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매일 한 번씩 복용해요. 삭센다는 GLP-1 수용체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사량을 줄여요.
또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유익해요. 주요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변비, 저혈당 등이 있어요.
오젬픽 (Ozempic)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체중 감소 효과도 있어요. 주사 형태로 복용하며,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해요. 오젬픽은 혈당 조절과 함께 체중 감소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므로, 비만과 당뇨병을 함께 관리하는 데 유용해요.
주요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변비, 저혈당 등이 있어요.
큐시미아 (Qsymia)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의 조합으로 식욕을 억제해요. 펜터민은 식욕 억제제로, 토피라메이트는 항경련제로 사용되며, 두 약물의 결합은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냅니다.
매일 아침 복용하면 지속적인 체중 감소를 도와줍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맛의 변화, 불면증, 변비 등이 있어요.
알리 올리스타트 (Alli Orlistat)
오를리스타트 성분으로 지방의 흡수를 막아 체중을 줄여요. 식사 중 지방의 약 30%를 흡수하지 못하게 하여, 체내로 들어오는 열량을 줄여요.
알리는 다른 약물들과 달리 비만 치료보다는 체중 유지에 더 효과적이에요. 하지만, 복부 불편감, 기름진 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호르몬 치료
삭센다, 위고비 (Wegovy)
GLP-1 수용체를 자극하여 식욕을 억제해요. 이 두 약물은 비슷한 성분으로 작용하며, 주사 형태로 복용해요. 매일 한 번 혹은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하며,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사량을 줄여요.
이 치료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에 모두 도움이 되어, 비만과 당뇨병을 함께 관리하는 데 유용해요.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위장관과 관련된 증상인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변비 등이며, 드물게 췌장염이나 저혈당증, 알레르기 반응, 갑상선 종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티르제파타이드, 티제파티드(Tirzepatide)
GLP-1 및 GIP 수용체를 자극하여 체중 감소를 유도해요. 이 약물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치료제로, 다른 호르몬 치료제보다 더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냅니다. 주사 형태로 복용하며,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해요.
체중 감소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되어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유익해요. 대표적인 부작용 증상은 메스꺼움, 설사, 변비 등이 보고되었습니다.
장치
위 풍선 (end-ball)
위에 풍선을 넣어 적은 양의 음식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요. 국내에서는 "end-ball"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받은 시술입니다.이 장치는 위 내에 삽입되어 6개월 동안 유지되며, 그 후 제거 됩니다.
위 풍선은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삽입되며, 수술 없이 체중 감소를 도울 수 있는 비수술적 방법이에요.하지만, 장치 삽입 후 복부 불편감이나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위 소매절제술
위의 크기를 줄여 음식 섭취량을 제한해요. 이 수술은 위의 약 75%를 제거하여 소매 형태로 만든 후, 적은 양의 음식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요. 위 소매절제술은 영구적인 수술로, 체중 감소 효과가 매우 큽니다. 그러나 영양소 흡수 장애나 합병증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요.
GLP-1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제
GLP-1은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에 관여하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합니다. 이 과정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주죠.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한 주사제인 삭센다, 위고비가 현재 비만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이들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먹기 편한 경구용 약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아래에서 관련 기사를 확인해보세요.
식욕 억제
뇌에서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조절하여 음식을 적게 먹게 해요.
지방 흡수 억제
소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차단하여 체중 증가를 막아요.
포만감 유도
위에 장치를 삽입하거나, 수술을 통해 위의 크기를 줄여 적은 양의 음식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해요.
에너지 소비 증가
갈색 지방세포의 활동을 증가시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게 해요.
부작용과 효과 지속성
비만 치료제의 부작용은 다양하지만, 어지러움이나 구역감,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은 기본적으로 깔고 가는 것들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삭센다의 경우 췌장염에 걸렸던 사례 때문에 그 발생율이 "4.6배"나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죠.
항우울제 등 원래 정신적인 작용에 관여하는 치료제들은 결론적으로 더 큰 우울에 빠지게 하거나, 심지어는 자살로 이끌기도 합니다. 다이어트 약을 '처방' 받아야 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책임이 뒤따라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는 뜻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런 치료제들을 복용할 때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중단했을 때는 대부분 원래 체중으로(또는 그 이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위고비나 티제파티드와 같은 주사제들은 계속 맞기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매우 큰 편입니다.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이런 치료제들은 보조적인 수단에 지나지 않으므로, 생활 습관을 개선을 통한 몸의 건강 회복이 가장 빠른 비만의 치료 방법일 것입니다.
